'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매혹-표독 '임팩트 갑'
입력 2017.05.01 11:23
수정 2017.05.01 11:23
엄정화가 독보적 연기력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엄정화가 극 중 아들 이경수(강태오 분)의 존재 때문에 톱스타의 명성이 위태로워질까 불안해하는 유지나의 복잡한 심경을 완벽히 표현해 낸 것.
지난달 30일 방송된 17회에서 유지나는 이경수가 각막이식 수술로 시력을 찾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경수가 자신 앞에 나타나 복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에 떠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박성환(전광렬 분) 회장과의 약혼을 강행하면서, 박 회장의 애정과 힘을 이용해 톱스타 자리를 지키려는 욕망을 드러냈다. 또한 박 회장 집안 예비 안주인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성경자(정혜선 분)과 첨예한 대립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엄정화는 극 중 굴곡진 인생을 살아가는 유지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아들을 향한 죄책감과 그리움으로 가슴 아파하는 한편, 자신의 성공을 위협받는 벼랑 끝 상황에서도 욕망 가득한 눈빛으로 박성환의 애정을 이용하는 등 감정의 극단을 오가는 호연을 펼쳤다.
특히 엄정화는 박 회장과의 약혼을 결심한 이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다정다감한 태도와 눈빛으로 박회장을 대하는 모습으로 유지나의 심경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또한 이런 변화에 대한 박현준(정겨운 분)의 비난과 조롱에도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놀라운 화면 장악력을 발휘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엄정화 연기 최고다”, “드라마 안이나 밖이나 엄정화는 스타다”, “역시 엄정화 연기 내공이 남다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엄정화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