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김종인 첫날부터 삐걱? 사실 아냐"
입력 2017.05.01 00:00
수정 2017.05.01 07:06
"김종인 답변 와전된 것…단일화 후보가 결정할 문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일부 언론에서 안철수 대선 후보와 김종인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이 하루 만에 삐걱거렸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김 위원장이 '단일화 대상'이라고 말한 것처럼 보도됐는데 제가 확인해본 결과 기자들이 '홍 후보 만났느냐' 이렇게 질문하니 김 위원장이 '만나고 안 만나고를 왜 말하느냐' 이렇게 말한 게 와전된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핍박받았든 사랑받았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현재 대통령 후보로서 박 전 대통령 이용하겠다고 공언하는 후보는 단연코 단일화 대상이 아니다"라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서도 그 당에서 제게 수차 전화오고 만나자했지만 제가 거절했다. 항상 후보와 제가 공유하며 해왔는데 거기도 안 한다"고 했다.
이어 "유 후보도 자기 미래가 있기 때문에 (단일화) 절대 안 한다"며 "구 여권 두 당에서 현역 의원들이 우리 당에 계속 들어오겠다하지만 안받고 있다. 아직 제가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거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엄연히 후보가 결정할 문제"라며 "모든 것을 후보와 합의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