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아내' 황규림 "산후 우울증에 그만..."
입력 2017.04.30 09:03
수정 2017.04.30 09:32
정종철이 아내 황규림의 산후 우울증 당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개그맨 정종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규림의 산후 우울증과 함께 찾아온 정종철-황규림 부부의 아픈 고백이 이어졌다.
황규림은 세 아이의 임신, 그리고 육아를 겪으며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정종철은 그런 아내의 우울증을 이해하지 못 했다. 그는 "내가 돈을 안 갖다 주는 것도 아니고, 아내가 자기 관리를 못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규림은 "남편은 내 그런 모습이 싫은 것 같더라.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고 했다. 황규림은 이어 "그때 내가 유서를 써서 남편 가방에 넣었다. 남편이 펑펑 울면서 전화가 왔다"고 했다.
그러자 정종철은 "죽을 때까지 못 잊는다. 너무 미안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