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M, 1Q 프리미엄 폰 부재에도 선방
입력 2017.04.27 09:58
수정 2017.04.27 09:59
매출 23조5000억, 영업익 2조700억
갤럭시A 신제품, 중저가 및 갤럭시S7 활약
삼성전자가 1분기 프리미엄 단말 부재에도 영업이익 2조원대를 회복하며 선방했다.
삼성전자는 27일 IM(IT-모바일)부문 매출 23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7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15%, 영업이익 42% 감소한 수준이다.
무난한 성적은 2017년 형 ‘갤럭시A’와 중저가 스마트폰 및 갤럭시S7 활약 덕분이다.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 따르면 갤럭시S7은 누적 판매량 4800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7750만대로 2015년 2분기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의 갤럭시S7 시리즈의 출고가 인하로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오는 2분기 실적은 ‘갤럭시S8’ 흥행 열풍으로 더욱 기대되고 있다. 갤럭시S8은 뛰어난 사양과 디자인으로 예약판매 100만대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 스마트폰 역사상 처음이며, 해외에서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와와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8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중저가 제품 수익성 유지로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