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번리vs맨유, 줄부상 속 난세영웅은?
입력 2017.04.23 16:14
수정 2017.04.23 16:14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악령이 다시 살아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번리 원정을 떠난다.
맨유는 23일 오후 10시 15분, 터프 무어에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시즌 초반부터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 연달아 발생했던 맨유는 지난 안더레흐트와의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잃고 말았다. 다리 부상이 심각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은퇴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맨유는 최근 리그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하지만 승리를 가져다줄 자원이 너무도 부족하다. 이기는 축구보다 지지 않는 축구에 능한 조제 무리뉴 감독은 무리해서 공격을 펼치기 보다는 무승부 전략으로 나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번리 맨유 팩트체크
- 맨유는 지난 네 번의 터프 무어 원정 리그 경기서 단 1득점했다. 유일한 득점자는 1976년 4월 루 마카니.
- 맨유는 최근 12번의 번리 원정에서 2승 5무 5패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 지난 올드 트래포드 원정 0-0으로 비겼던 번리가 패하지 않는다면 1973-74시즌 이후 처음으로 맨유전 홈&원정 무패를 기록하게 된다.
번리 관전 포인트
- 번리는 맨유와의 최근 10차례 맞대결서 1승 4무 5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선 10경기에서는 5승이나 따냈다.
- 그러나 터프무어에서 8경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6승 1무 1패로 강했다.
- 번리는 올 시즌 홈 16경기서 승점 32를 획득했는데 이는 2000-01시즌 찰턴 이후 승격팀으로는 최다 승점이다.
- 번리의 현재 승점은 앞서 프리미어리그 두 차례 시즌을 넘어선 수치다.
- 톰 히튼 골키퍼는 0-0이었던 지난 맨유 원정서 11개의 슈퍼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맨유 관전 포인트
- 맨유의 리그 22경기 무패 행진은 2010-11시즌 24경기 연속 이후 최다 기록이다.
- 한 번만 더 무승부를 거둔다면 1998-99시즌 팀 기록인 13무와 동률이 된다.
- 맨유의 원정경기 평균 승점은 2.14점으로 첼시, 맨시티에 이은 3위다.
- 맨유가 3골 이상 넣는다면 4경기 연속 원정 다득점인데 17년만의 기록이 된다.
- 마커스 래쉬포드는 데뷔 첫 3경기 프리미어리그 연속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