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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유승민 "남은 22일 만에 수복할 수 있다"

조정한 기자
입력 2017.04.17 11:02 수정 2017.04.17 11:23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찾아 "대역전의 기적 이루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아 안보 의미를 강조하고 "남은 22일 동안 대역전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아 안보 의미를 강조하고 "남은 22일 동안 대역전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 자리에서 '기적'이라는 꽃말을 가진 파란장미 다발을 유 후보에게 전달했다.

유 후보와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의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앞에서 헌화한 뒤 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지지자들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유세 차량 앞에 모여 유 후보를 응원했다.

유 후보는 자유수호의탑 헌화 뒤 유세 차량에 올라 "인천상륙작전이 무엇이냐. 대한민국을 지키는 시작이었다.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서 13일 만에 서울을 수복(收復)했다"면서 "우리도 22일 만에 수복할 수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지금 경제와 안보 모두 위기다. 경제는 20년 전 IMF 위기보다 더 한 위기이고 안보는 북한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며 "이런 시기에 대한민국을 누구에게 맡기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안보관을 언급하며 "얼마나 불안한 후보냐"라고 비난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안보에 대해서도 말을 계속 바꾼다"고 비판, 두 후보를 경계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김무성 선대위원장은 "백척간두 진일보 시방세계 현전신(百尺竿頭進一步 十方世界現全身·백척 높이의 흔들리는 장대 위에서 한발 더 내디디면 그때 비로소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에서 썩은 보수를 도려내고 깨끗하고 건전한 바른정당이 보수 본산이라는 것을 증명하게 선거기간 온몸을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유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도록 모두 힘써 뛰어줄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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