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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 숨지게 한 정신지체 아들 영장…"날 무시해"

스팟뉴스팀
입력 2017.04.09 15:28
수정 2017.04.09 15:29

경찰, 40대 아들에 존속상해치사 혐의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80대 노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40대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원 양양에서 발생한 80대 노파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속초경찰서는 A 씨(47)에 대해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A 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경 함께 살던 어머니 B 씨(80)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나를 무시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사망한 B 씨의 큰아들(60)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큰아들은 경찰에 "막냇동생과 함께 사는 노모와 지난 6일까지 전화통화를 했는데 7일에는 집 전화를 받자마자 끊는 일이 두세 차례 반복됐다"며 "이상한 생각이 들어 집에 가보니 어머니가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B 씨는 옷을 입지 않고 욕실 바닥에 누워 숨진 채 이불에 덮여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큰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B 씨의 팔과 등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부검 결과 늑골 골절과 장기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현재 "우울증까지 앓았던 A가 최근에는 약을 먹지 않았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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