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상대 캠프 사람도 최고라면 등용"
입력 2017.04.09 11:59
수정 2017.04.09 19:00
5.18민주묘역 참배 "특별법 꼭 통과시키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9일 "상대 캠프에 있는 사람이라도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라면 등용하겠다"며 "탕평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오픈캐비닛(Open Cabinet)' 구상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발포 명령자를 반드시 찾겠다"며 "국민의당이 발의한 5.18 특별법을 꼭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관련해서는 “방명록에 5월 18일 다시 오겠다고 적었는데 그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경선 당시 선거인단 동원 의혹으로 광주시당 관계자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조사해서 위법 혐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지명 수락연설이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너무 크게 웃으면 안되겠죠"라며 웃어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