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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이언주 "문재인 당선에 더 이상 희망 없다고 생각"

엄주연 기자
입력 2017.04.06 11:51
수정 2017.04.06 14:30

안철수·김종인 '가교역할' "필요하다면 기꺼이 하겠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탈당을 선언하며 "대선경선 결과를 보면서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탈당 기자회견에서 '경선 결과가 탈당에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탈당하고 싶지 않았다. 웬만하면 안에서 뭔가 바꿔내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당내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이 탈당함에 따라 민주당 내 '비문(非文)'의원들의 탈당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 이원은 "우리가 함께하면 좋겠으나 각자의 정치적 경로가 있는 것"이라며 "나와 함께 하든 당내에서 정치 변화를 위해 투쟁하든 같은 마음이고 같은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정치 변화를 위해 역할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하겠다"고 했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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