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당 21명 계좌개설...케이뱅크, 신규 가입자 10만 명 돌파
입력 2017.04.06 10:18
수정 2017.04.06 10:48
6일 8시 기준 가입자 수 10만6379명...사흘 만의 '쾌거'
가입자 대부분 심야시간대 가입...3040대 주력고객 이용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 사흘 만에 신규 가입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3일 자정 공식 오픈한 이후 이틀 연속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던 케이뱅크는 6일 오전 8시 기준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8시 현재 예금 및 적금 등 수신계좌 수는 10만6379건, 대출 승인 8021건, 체크카드 발급 9만1130여건이다. 총 수신금액은 730억원으로 대출액은 41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주요 가입 및 계좌개설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로, 고객들 상당수가 주로 퇴근 후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은행 이용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 별로는 3040세대가 20대 대비 두 배 많은 수를 기록했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객센터 상담직원을 평상시보다 두 배 이상인 200명 규모로 늘리고 전산시스템 모니터링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