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짜 갤럭시S8’ 등장, 조건 살펴보니...
입력 2017.04.04 16:27
수정 2017.04.04 16:28
미국서 ‘30개월 약정 무료’ 제공
캐나다 선주문 고객은 17일 배송
삼성전자가 오는 21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을 출시하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갤럭시S8 파격 마케팅이 한창이다. 공짜 갤럭시S8이 등장하는가 하면, 출시 일주일전에 미리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사 US셀룰러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짜로 제공하기로 했다. US셀룰러의 갤럭시S8 구매가는 674.99달러(한화 약 75만4000원)이다.
또한 공식 출시일까지 갤럭시S8 구매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헤드셋인 ‘기어 VR 위드 컨트롤러’도 사은품으로 증정키로 했다. 공짜 갤럭시S8을 선택해도 해당된다.
다만, 공짜 갤럭시S8을 이용하려면 조건이 까다롭다. ▲30개월 약정 가입 ▲월 50달러 이상 요금제 가입 ▲기존 단말(갤럭시S6 이상, 아이폰5이상) 반납 ▲월 8.99달러 보험 가입 등을 충족시켜야 한다.
US셀룰러가 AT&T나 T모바일, 버라이즌에 비해 후발주자인만큼 파격 마케팅으로 가입자 유치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캐나다에서는 갤럭시S8을 미리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캐나다 이통사 벨, 로저스, 텔러스 등은 선주문 고객 갤럭시S8을 오는 17일까지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캐나다의 이통사 가격은 24개월 약정 기준 ▲갤럭시S8, 249.99달러(한화 약 28만8900원) ▲갤럭시S8 플러스 319.99달러(한화 약 35만8800원)이다.
한편 갤럭시S8의 국내 출고가는 아직 95만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S8 출고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100만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갤럭시S8은 오는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먼저 출시되며 이후 글로벌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아틱 실버,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등 4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