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튬사업서 영업이익률 20% 낼 것”
입력 2017.03.30 18:30
수정 2017.03.30 18:33
권오준 회장 “리튬기술은 세계 최고”
2022년 4만톤 규모 리튬공장 가동 전망

포스코가 리튬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설 경우 2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성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부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현재 진행중인 리튬 생산 파트너와의 교섭이 잘 진행되면 오는 2020년에는 적어도 2만톤 규모, 2022년에는 4만톤 규모 리튬공장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산리튬이 보통 톤당 1만~1만5000달러에 거래되는데 1만달러라고 가정해도 20%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 부사장은 “염호만 확보하게 되면 세계 어느 리튬업체보다도 더 싸게 좋은 화합물을 생산할 수 있다”며 “염호를 소유한 곳과 이익을 나눠갖는 협력관계를 만드는 방향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사장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착실하게 리튬 기술개발 해왔다. 지난달부터 광양제철소에서 2500톤급 상용화 플랜트를 가동했다.
유 부사장은 “포스코의 방식은 탄산리튬 순도가 높고 정제과정이 따로 필요 없어서 배터리용 고급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