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김남길 천우희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 좋아"
입력 2017.03.30 16:54
수정 2017.03.30 18:12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영화 '어느날'을 통해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남길은 "천우희와 호흡이 정말 좋았다"며 "센스 있고, 전체를 볼 줄 아는 배우이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이 돋보이려고 하기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천우희는 "김남길 오빠와는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이 잘 맞았다"며 "자기 캐릭터만 생각하는 배우들이 있는데 김남길 오빠는 전체를 보더라. 대장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나보다 똑똑한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영민함을 드러내지 않는 것도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서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남과 여'(2016), '멋진 하루'(2008), '여자 정혜'(2005) 등을 만든 이윤기 감독의 신작이다. 4월 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