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테임즈. 메이저리그서 반가운 조우
입력 2017.03.20 15:13
수정 2017.03.20 15:53
시범경기 도중 1루 베이스서 반갑게 인사
한 때 KBO리그서 경남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황재균과 테임즈가 미국 무대에서 반갑게 재회했다.
황재균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회 대수비로 들어와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황재균은 우완 제이콥 반스의 6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다. 이후 1루로 진출한 황재균은 수비를 보던 테임즈와 만나 반갑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테임즈는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두 선수가 사이좋게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에서는 황재균의 샌프란시스코가 테임즈의 밀워키에 4-6으로 패했다.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을 0.333로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