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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lm] 이선균X안재홍의 '조선 최초 궁궐 콤비'

김명신 기자
입력 2017.03.26 08:00
수정 2017.03.25 18:51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왕과 신하 조합

색다른 군신(君臣) 케미 담은 코믹물 기대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왕과 신하 조합
색다른 군신(君臣) 케미 담은 코믹물 기대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기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 영화 스틸

예상 밖 케미다. 감독과 제작진 역시 “역대 최고 신선한 조합”이라며 대만족을 표하고 있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으로 첫 사극 데뷔에 나선 배우 이선균과 스크린에 복귀하는 안재홍이 의외의 콤비가 높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일단 기존 사극의 격식과 전형성을 깨는 참신한 소재와 접근법이 인상적이다. 모든 사건을 직접 눈으로 보고 쫓아야 직성이 풀리는 임금과 그의 곁에서 다섯 걸음 이상 떨어져서는 안 되는 임무를 받은 어리바리한 신입사관의 만남이라는 예측 불가 설정이 관심을 끈다.

특히 ‘조선시대의 과학수사’라는 신선한 소재와 전에 없던 특별한 설정의 왕, 장원급제까지 하며 천재성을 지는 신입사관이지만 엉뚱한 매력을 지닌 이서의 유쾌한 콤비 플레이 역시 벌써부터 웃음코드로 작용되고 있다.

논어보다 해부학, 궁권보다 사건 현장이 적성에 맞는 특별한 임금 예종과 한 번 본 것은 무엇이든 기억하는 비상한 능력을 지닌 신입사관 이서, 지금껏 본 적 없는 재기 넘치는 임금과 사관 캐릭터, 실학과 논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민심을 뒤흔든 소문의 실체에 접근해 가는 이들의 활약이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기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 영화 스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건 속 단서를 찾기 위해 밤마다 저잣거리로의 잠행을 나가거나 시체검안까지 직접 해내는 색다른 임금, 평소에는 둔하기가 당대 제일이지만 결정적 순간능력을 발휘하며 의외의 활약을 펼치는 이들의 콤비. 최초 군신(君臣)앙상블은 예측불가 재미 요소로 작용케 할 전망이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설정도 설정이지만 궁궐 안 은밀하게 숨겨진 임금님의 비밀 공간, 시체 검안실, 물속을 가르는 잠항선 등 독창적인 상상력이 가미된 공간과 소픔 역시 다채로운 볼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문현성 감독은 "기존 사극과 다른 점이 많은 작품이다. 그 중 하나만 꼽자면, 처음 원작을 보고 느낀 점인데 왕이 직접 사건을 파헤친다는 점이다"라고 운을 뗐다.

문 감독은 "기존 사극의 왕처럼 가만히 앉아서 신하에게 지시를 하는 것은 아니다. 사건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인물로 묘사된다"면서 "그런 가운데서 발어지는 재미있는 설정들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기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 영화 스틸

극중 왕 역할의 이선균과 신하 이서 역의 안재홍 캐스팅과 관련해 "작품을 두고 제작사 측과 이야기를 하다가 이 조합, 저 조합 등 배우들 캐스팅과 관련해 따져보는데 '이선균 안재홍'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우리끼리 놀랐디"면서 "신선하다는 생각이 압도적이었고 반사적으로 놀랐다. 캐스팅까지 성사됐다는 사실이 우리로서는 정말 행복한 일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선균은 극중 예종 역으로 출연, "가상의 임금이다. 이름만 예종인데, 추리력을 가지고 있지만 허세가 많은 인물이다"면서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허당의 모습이 있고, 궁궐보다 궁궐 밖에 더 관심이 많은 왕으로 시나리오를 보면서 캐릭터 자체가 재미있고 흥미가 있어 출연을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정통사극이 아니라 매 신 마다의 톤앤매너가 중요한 작품이었다. 상황에 맞는 설정이 중요했다"면서 "안재홍과는 기존보다 코믹 위주의 주고 받는 연기에 집중했다. 병장과 이등병 같은, 형제같은 상황의 재미를 살려보려 노력했다"고 소회를 덧붙였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기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 영화 포스터

상대 역으로 안재홍과 함께 코믹 콤비를 연기한 이선균은 “이 작품 전에 알고 있던 후배였는데 시나리오가 건네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먼저 연락을 한 기억이 난다”면서 “이서 역은 안재홍 말고 상상이 안 된다. 의미도 없다. 정말 촬영 내내 웃으면서 한 것 같다”고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안재홍 역시 “사극인데 띡딱 하거나 무거운 내용이 아니라 유쾌하고 즐겁고 신나고 모험이 가득한 어드벤처 이야기 같아 출연했다”면서 “선배가 직접 연락도 주시고 너무 영광스러웠다. 평소 너무 좋아한 선배와 함께 작품을 하게 돼 신기했다”고 각별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기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으로, 입만 열면 독설과 구박에 허세까지 완벽한 조선 최고의 슈퍼 갑 왕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달리는 가성비 갑의 새로운 콤비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4월 개봉 예정.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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