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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vs 메이웨더, PPV 판매 승자는?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3.19 12:20
수정 2017.03.19 12:21

메이웨더 입장에서 맞대결 수락할리 만무

PPV 판매에서는 메이웨더가 압도적 우위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맞대결은 복싱 역사상 PVV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GGG’ 게나디 골로프킨이 대망의 37연승에 도전한다.

골로프킨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협회(IBF)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에서 미국의 다니엘 제이콥스와 맞붙는다.

골로프킨은 현재 복싱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통한다. 그도 그럴 것이 36전 36승(33KO)을 기록 중인 골로프킨은 23경기 연속 KO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이 가운데 18경기를 3라운드 안에 끝냈다. 100%의 승률은 물론 KO율도 91.7%에 달한다.

골로프킨이 무패 행진을 벌이며 자연스레 맞대결 성사가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복싱 역사상 최다 연승 타이인 49연승을 거두고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다.

체급은 골로프킨이 위에 있지만 두 선수의 뜻만 맞는다면 계약 체중 등 얼마든지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하지만 메이웨더 입장에서는 선뜻 수락하기가 어렵다. 만약 패하기라도 한다면 지금까지 자신이 쌓았던 무패 신화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메이웨더는 현재 은퇴 상태다.

선수 인기의 척도가 되는 PPV(Pay-per-view) 판매에서도 골로프킨은 메이웨더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메이웨더는 지난 2015년 파퀴아오와의 맞대결서 복싱 역사상 최다 판매인 460만건을 판매한 바 있다. 이밖에도 메이웨더는 복싱 PPV 최다 판매 TOP10에 자신의 이름을 5번이나 올려 실력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반면, 골로프킨의 PPV 판매는 메이웨더에 한참 못 미친다. 2015년 10월 데이빗 르뮤와의 맞대결은 15만건이 판매됐으며, 켈 브룩전은 50만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역대 최고 판매 PPV는 UFC 202 디아즈 vs 맥그리거 2차전으로 150만건이 팔렸다.


복싱 PPV 판매 TOP 10

1. 플로이드 메이웨더 vs 매니 파퀴아오(2015년 5월) : 4,600,000
2. 플로이드 메이웨더 vs 오스카 델 라 호야(2007년 5월) : 2,400,000
3. 플로이드 메이웨더 vs 카넬로 알바레즈(2013년 9월) : 2,200,000
4. 마이크 타이슨 vs 에반더 홀리필드 2차전(1997년 6월) : 1,990,000
5. 마이크 타이슨 vs 레녹스 루이스(2002년 6월) : 1,970,000
6. 마이크 타이슨 vs 에반더 홀리필드 1차전(1996년 11월) : 1,590,000
7. 마이크 타이슨 vs 피터 맥닐리(1995년 8월) : 1,550,000
8. 플로이드 메이웨더 vs 미구엘 코토(2012년 5월) : 1,500,000
9. 매니 파퀴아오 vs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 3차전(2011년 11월) : 1,400,000
9. 조지 포먼 vs 에반더 홀리필드(1991년 4월) : 1,400,000
9. 오스카 델 라 호야 vs 펠릭스 트리니다드(1999년 9월) : 1,400,000
9. 플로이드 메이웨더 vs 쉐인 모슬리(2010년 5월) : 1,400,000

- 게나드 골로프킨 vs 데이빗 르뮤(2015년 10월) : 150,000
- 게나드 골로프킨 vs 켈 브룩(2016년 9월) : 500,00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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