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대통령 파면, 단호한 유시민 '시청률 대폭 상승'
입력 2017.03.17 08:31
수정 2017.03.19 15:51
JTBC '썰전'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효과와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의 대조적인 정치 평론으로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1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썰전'은 시청률 8.417%(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출연한 지난 9일 방송(7.447%)에 비해 0.970% 상승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대선주자 릴레이 특집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연분(8.174%)보다도 높았다.
이처럼 높은 시청률은 헌재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정치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 황교안 국무총리의 불출마 선언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유시민 작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돌아가며 눈물을 흘렸다는 보도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가 터져 나오면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다른 감정을 비친 적이 있다"며 "지금 박 전 대통령을 사로잡고 있는 감정은 분하다, 억울하다 일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