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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이재명-최성-문재인-안희정 순

한순구 기자
입력 2017.03.14 15:35
수정 2017.03.14 18:16

후보들에게 운동화 선물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기호 추첨 및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에서 예비후보들과 추미애 대표 등이 손을 맞잡고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홍재형 선거관리위원장, 추 대표,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공명선거 선언식을 열고 경선을 위한 기호를 추첨한 결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기호 1번, 최성 고양시장이 기호2번, 문재인 전 대표가 기호 3번, 안희정 충남지사는 기호 4번으로 정해졌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막이 올랐다"며 "500년 전 영국의 장미전쟁은 귀족 가문들의 전쟁이었다. 2017년의 대한민국 장미전쟁은 수구 부패 세력 간과 평화 민주 세력의 대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 추첨으로 먼저 발언을 하게 된 문 전 대표는 "치열하게 경쟁하되 민주당의 이름으로 굳게 단결하겠다"며 "민주당 경선이라는 용광로 속에서 정권교체의 에너지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많은 언론인이 등록할지를 질문했는데 등록했다"며 "공정한 언론들이 있었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은 없었다. 보도에 공정함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탄핵을 결정했다. 국민의 많은 분이 민주당을 주목하고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10년의 경험과 역사를 이어서 확고한 대한민국의 집권주도세력으로서 사랑과 지지를 얻어내자"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국민은 촛불로 대통령을 탄핵했다. 이제 정권교체는 대세가 됐다"며 "권력자의 교체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이 바뀌는 세상의 교체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후보자들에게 열심히 뛰라는 의미에서 후보들의 발에 맞는 운동화를 하나씩 선물했고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어디 거냐"고 묻기도 했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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