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한국당 의원, 대선 출마선언…당내 6번째 공식 대선주자
입력 2017.03.13 11:50
수정 2017.03.13 11:51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 노력 다하겠다"
황교안 출마시 '당 경선룰' 특혜 여부 "룰 대로 응하고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우리나라 경제는 IMF를 기점으로 해서 소득의 재분배가 이뤄지지 않은 불공정한 사회이다"라며 "저는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어나가는데 최선 노력 다하겠다. 다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사회가 바로 그 뜻으로 함축시키는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출마 선언 배경을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한국당 소속 출마선언시 경선룰 특혜 여부'와 관련한 물음에 "저는 유불리를 떠나서 당에서 정해준 경선 룰이 있다면 그 룰 대로, 당당하게 참여해서 이번 경선에 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으로 옮겼으며, 부산 사하을에서 17대부터 내리 4선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조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한국당의 대선 주자는 모두 6명이 됐다. 조 의원에 앞서 원유철·안상수 의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 등 5명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