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카일 딘 매시 "큰 규모에 압도당했다"
입력 2017.03.10 00:01
수정 2017.03.10 08:33
배우 카일 딘 매시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카일 딘 매시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프레스콜에서 "첫 공연은 굉장히 멋진 경험"이었다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브로드웨이 현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카일 딘 매시는 1월부터 본격적인 리허설에 참여하며 캐릭터를 완성했으며, 마침내 8일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특히 카일 딘 매시는 브로드웨이 공연장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라며 "큰 규모의 공연장에 압도당했고, 벅찬 감정을 느꼈다"고 놀라워했다.
번갈아가며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브래들리 딘의 부상으로 홀로 지킬/하이드 역을 책임지게 된 카일 딘 매시는 남다른 책임감도 드러냈다. 그는 "뒷줄에 앉은 사람들도 모두 같은 감정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집중해야 대극장을 채울 수 있는지 고민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는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제작된 작품이다. 오디컴퍼니와 미국의 워크 라이트 프로덕션이 새 프로덕션을 구성, 브로드웨이 정상급 배우들과 함께 월드투어에 나섰다.
카일 딘 매시, 다이애나 디가모, 린지 블리븐 등이 출연하는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5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