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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안희정 "친노 적통은 문재인 아닌 유시민"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3.03 07:25
수정 2017.03.04 17:58
'썰전'에 출연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친노 적통 논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JTBC

안희정 충남지사가 JTBC '썰전'에 출연해 친노 적통으로 유시민 작가를 꼽았다.

안희정 지사는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소신을 갖고 있다면 얼마든지 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각이었다"며 "그것은 누가 등기를 해서 가져갈 수 있는 유산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MC 김구라는 "언론에서는 문재인과 안희정의 대선 레이스를 보고 친노 적자들의 불꽃 경쟁이라고 하는데, 누가 가장 친노 적통이냐"고 물었다.

이에 안희정 지사는 "저는 유시민 작가님께 한 표를 드리겠다. 유 작가님은 대선 출마를 안 하시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최근 논란이 된 '선한 의지' 발언에 대해 "대연정 발언 이후 선한 의지 발언이 논쟁이 되고, 일방적인 오해가 되는 과정을 한 달 동안 겪었다.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는 "정치적 반대자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서 "처음부터 '너는 악이야'라고 하면 대화가 안 되지 않느냐. 그런데 탄핵정국의 핵심사건 까지도 선의로 봐야 한다는 발언으로 잘못 비춰졌다"고 해명했다.

앞서 안희정 지사는 한 대학 강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선한 의지로 국민들을 위해서 좋은 정치하려고 그랬는데 그게 뜻대로 안 된 것"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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