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후보 집권이 아닌 민주당이 집권해야"
입력 2017.02.26 16:11
수정 2017.02.26 16:26
민주정책연구원 정책간담회 "나의 승리가 당의 승리돼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6일 "이번 대선에서 후보의 집권이 아니라 당의 집권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정책간담회에서 "나의 도전과 승리는 당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가 하는 모든 대선후보로서의 말이 당헌·당규와 강령집에 기초한 발언이 되도록 챙겨왔다"며 "당의 대선공약과 강령에 대해 좀 더 잘 숙지해 후보로서 당의 기조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가 우리당의 비전과 실천계획을 학습하고, 내가 가진 문제의식을 당이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과정에서 누가 후보가 되던 경선 경쟁이 당의 당력 강화와 수권능력 향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교육과 노동, 일자리, 안전, 대북, 권력기관 개혁 등 5가지 분야에 대해 연구원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