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구 공략' 박병호, 시범경기서 첫 홈런포
입력 2017.02.26 06:17
수정 2017.02.26 06:18
보스턴 상대 타수 1안타 2타점, 2경기 연속 장타 폭발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기록한 박병호. ⓒ 게티이미지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받은 ‘한국산 거포’ 박병호(31)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서 첫 홈런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보스턴 좌완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5구째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는 약 128m.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병호는 2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향한 ‘무력시위’를 제대로 했다.
또한 박병호는 2-2로 팽팽히 맞서던 3회초 1사 만루에서는 바뀐 투수 타일러 손더버그를 상대로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5회초에는 우완 조 켈리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박병호는 7-5로 앞선 5회말 수비에서 크리스 지메네스와 교체됐다.
한편, 올해 40인 로스터에 제외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소속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