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동경' 최다빈 클린, 쇼트 프로그램 1위
입력 2017.02.24 07:04
수정 2017.02.24 07:09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피겨 쇼트 61.30으로 선두
대회 출전 없었던 김연아에게도 없는 AG 금메달 가능성 높여
최다빈 ⓒ 연합뉴스
‘피겨퀸’ 김연아를 동경하는 최다빈(17·수리고)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최다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1.30점로 선두에 나섰다. 기술점수(TES) 35.62점, 예술점수(PCS) 25.68점이.
김연아가 졸업한 수리고에 재학 중인 최다빈은 지난해 김연아 소속사로 들어가 '롤모델' 김연아로부터 원포인트 지도도 받았다. 그리고 결실을 맺고 있다.
최다빈은 지난 주 강릉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고 5위에 올랐다. 그리고 맞이한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미야하라 사토코(18), 히구치 와카바(15), 미하라 마이(17) 등이 불참한 가운데 오른 1위지만 계속해서 고득점을 이어가고 있어 기대를 키운다.
무결점이었다. 최다빈은 실수 없이 깔끔한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한 최다빈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을 모두 레벨4을 이뤘다. 트리플 플립, 스텝 시퀀스, 더블 악셀도 무리 없이 소화한 최다빈은 레이백 스핀도 레벨4로 처리한 뒤 연기를 마무리했다.
24일 프리 스케이팅을 앞둔 최다빈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피겨 사상 최초의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피겨퀸’ 김연아는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이 없었다.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동메달(곽민정)이다.
한편, 발목이 좋지 않은 김나현(17·과천고)은 두 차례나 넘어지며 24명 가운데 13위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