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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7년 만에 연극무대…5공화국 '보도지침' 폭로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2.23 10:27
수정 2017.02.23 10:28
ⓒ배우 봉태규가 연극 '보도지침'에 출연한다. ⓒ 이음컨텐츠

배우 봉태규가 약 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공연기획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봉태규는 4월 21일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보도지침'에서 김주언 기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극 '보도지침'은 제5공화국 시절 정부가 각 언론사마다 기사 보도를 위한 보도지침을 하달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한국일보 김주언 기자의 재판을 모티브로 한 법정 드라마다.

봉태규가 연기하는 김주언 기자는 보도지침을 폭로할 경우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면서도 당당히 불합리한 현실에 저항한 인물이다.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선보여온 봉태규가 강단 있는 기자로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언 기자 역에는 봉태규 외에도 김경수와 이형훈이 번갈아가며 무대에 오르며 월간 독백의 발행인 김정배 역에 고상호, 박정원, 기세중이 캐스팅됐다.

또 김주언 기자를 변호하는 변호사 황승욱 역에 박정표와 박유덕, 이들과 맞서는 검사 최돈결 역에 남윤호와 안재영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이들의 은사이자 본 재판의 판사인 원달 역에 서현철과 윤상화가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초연의 각색을 맡은 연출가 오세혁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으며,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 및 기획을 맡아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보도지침'은 티켓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각 예매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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