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심판, 헌재 재판관 임기에 맞춰 진행…우려”
입력 2017.02.21 17:48
수정 2017.02.21 17:50
"탄핵은 단심제로 비상계엄하의 형사재판보다 더 엄격히 해야"
"임기에 맞추려는 모습 어이없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탄핵심판 진행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홍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탄핵재판을 자신의 임기에 맞추어 절차를 강행하는 듯한 어느 헌재 재판관의 모습은 소신에 찬 모습이라기보다는 광장의 민중주의에 흔들리는 나약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은 단심제로 비상계엄하의 군사재판과 동일한 형사재판보다 더 엄격한 절차”라며 “피소된 대통령에게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주어야 하는데 최근 헌재의 모습은 그렇지 않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국가의 명운이 달린 사건을 심리하면서 시간에 쫒기는 졸속을 범해서는 안 된다”며 “임기가 다 된 판사의 임기에 맞추어 형사재판을 강행할 수가 없듯이 나라의 운명이 걸린 탄핵
재판을 헌재심판관 임기에 맞출려고 하는 모습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입니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모두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냉정을 찾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