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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 폐공장부지,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선정

이소희 기자
입력 2017.02.21 11:09
수정 2017.02.21 11:14

장기 방치 쌍용제지 공장, 올해 첫 민간제안 공급촉진지구 지정 추진

장기 방치 쌍용제지 공장, 올해 첫 민간제안 공급촉진지구 지정 추진

오산 쌍용제지 폐공장부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산 세교2지구에 연접해 있는 쌍용제지 폐공장부지(12만㎡)를 올해 첫 민간제안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제지 공장은 1967년부터 포장재를 공급하는 제지산업시설이었으나 제지산업이 침체되면서 2014년 운영이 중단된 후 공장시설과 노후건물들이 잔존해 흉물로 남아있다.

또한 세교2택지개발지구(280만㎡)에 둘러싸여 있어, 공장부지만 섬처럼 단절돼 주변 환경과 이질적으로 괴리돼 있는 상태다.

국토부는 장기간 방치된 쌍용제지 폐공장부지가 도시환경과 지역이미지 개선은 물론 주변과 조화로운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변모될 수 있도록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오산IC(2.4km)와 봉담동탄고속도로 북오산 IC(3.5km)가 인접해 있으며, 전철 1호선 오산역도 85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광역교통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다.

주변에 화성산업단지(삼성전자)와 진위산업단지(LG CNS, LG전자)가 있어 입지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공업용지가 주거용지로 변경돼 뉴스테이 1300가구와 분양주택 1300가구를 합쳐 모두 2600가구가 공급될 수 있는 택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내년에 지구계획을 승인해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산은 올해 첫 번째로 추진하는 민간에서 제안한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폐공장부지를 주거단지로 재생함으로써 입주민과 지역주민에게 환영받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서울, 부산, 경기도 등 지역차원에서도 자체적으로 민간제안 공급촉진지구를 5만4000가구 규모로 추진 중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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