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경찰관, 김정남 거처 주변 순찰
입력 2017.02.17 20:53
수정 2017.02.17 20:53
김정남 씨 가족 주변 경계경비 강화한 듯
김정남 씨 가족 주변 경계경비 강화한 듯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씨가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이후 마카오의 김정남 씨 유족을 대상으로 경비가 강화된 것이 포착됐다.
김정남의 세 번째 아내로 알려진 서영라 씨의 거처 마카오 타이파 섬의 해양화원 주거단지 중 한 아파트 앞 도로에는 17일 오후 경찰차와 함께 경찰관 2∼3명이 주변 인도를 순찰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북한 고려항공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알려진 서 씨는 이 아파트에서 김정남과 7년여 간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5일 저녁 경찰차 4대와 무장 경찰관을 포함해 10여 명의 경찰관이 김정남씨 가족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해양화원 한 아파트 주변에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