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경북항공고 국정교과서 신청 취소, 결국 문명고만 남아

이선민 기자
입력 2017.02.17 17:43
수정 2017.02.17 17:44

16일 오상고 철회 이어 17일 항공고는 취소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브리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6일 오상고 철회 이어 17일 항공고는 취소

경북도교육청이 역사교육 연구학교 신청 심의를 끝에 17일 경북 영주 항공고등학교의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취소결정했다.

1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경북도교육청 산하 교육연수원은 이날 오후 4시경 "연구학교 심의 결과 1곳의 연구학교 지정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측은 “브리핑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취소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북항공고는 지난 15일 연구학교 신청 마감일에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지 않고 연구학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심의일에 뒤늦게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경북 구미 오상고등학교는 지난 16일 학생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연구학교 신청을 철회했다.

이로써 전국에서 역사교육 연구학교를 신청한 3개 고등학교 중 문명고 한 곳만이 남았다. 경북 경산 문명고는 17일 250여 명의 재학생이 학교 운동장에서 시위를 벌이고 학부모 20여 명이 교무실을 찾아 항의해 학내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0일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1개 학교만 신청하더라도 시행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