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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태국 홍수 피해지역 봉사활동 '구슬땀'

부광우 기자
입력 2017.02.16 09:59
수정 2017.02.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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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부터 5박 6일 간 주택 재건작업 펼쳐

4년째 신입사원 파견 계속…상부상조 정신 강조

코리안리재보험 해외봉사단원들이 지난 15일 태국 홍수 피해지역인 아유타야에서 벽돌로 외벽을 쌓고 있다.ⓒ코리안리재보험

코리안리재보험은 지난 12일부터 태국 홍수 피해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신입사원을 16명을 포함한 직원 19명, 해비타트 운영진 5명으로 구성된 코리안리 해외봉사단은 태국 아유타야에서 5박 6일의 일정으로 정화조 공사를 위한 구덩이 파기와 콘크리트 믹싱, 벽돌로 건물 내외벽 쌓기 등 현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집짓기 활동에 힘을 보탰다.

봉사단이 작업을 맡게 된 마을은 짜오프라야강 지류 변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주민들이 쌀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강이 범람하면서 쌀농사에도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다수의 집이 침수돼 열악한 환경에서 삶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지난 3년 간 필리핀 하이옌 태풍피해지역에 신입사원 봉사단을 파견해 온 코리안리는 올해는 지역을 바꿔 태국 홍수 피해지역을 찾았다. 아유타야는 2011년에 발생한 50년만의 대홍수로 11만3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피해규모는 최대5000억밧(한화 18조3350억원)에 육박했다.

코리안리는 지난 4년 간 해외봉사활동에 그 해에 입사한 신입사원을 파견해왔다. 정식으로 재보험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재보험의 의미부터 배우고 돌아오라는 원종규 사장의 뜻이었다.

원 사장은 "무너진 도시를 재건하는 데 힘을 보탬으로써 재보험의 상부상조 정신을 배울 수 있다"며 "실무를 배우기 전에 그 정신부터 단단히 가슴에 새기고 돌아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활동 참여로 대학 졸업식을 가지 못한 윤석준 신입사원은 "태국 대홍수로 많은 (재)보험사들이 손실을 보았다고 들었다"며 "졸업식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위험이 있는 곳에 보험이 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윤정 신입사원은 "콘크리스 믹싱, 벽돌 나르기 등의 작업이 힘들었지만 누군가를 돕는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실무를 할 때도 현장에서 보고 느낀 보험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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