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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헌재 '기각' 결정시, 승복 있을 수 없어”

정금민 기자
입력 2017.02.14 18:37
수정 2017.02.14 18:39

“기득권 세력 입장에서는 기각될 수 있다고 믿는 것”

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정치권 일각에서 헌재가 탄핵을 기각해도 승복하는 것이 법치주의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시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헌재가 기각 결정을 내놓더라도 승복하자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공정포럼 창립식 강연에서 “법치주의라는 이름으로 헌재가 탄핵 결정시 승복하자고 얘기하는데, 기득권 세력 입장에서는 기각될 수 있다고 믿어 국민의 저항을 미리 막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4당 원내대표는 헌재가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승복하자고 합의한 것에 대한 반발인 것이다.

또 “지금 저들은 복귀를 준비하고 있고 복귀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라며 “청산해야할 세력으로부터 시도되는 복귀시도 이런 것은 경계심을 갖고 우리가 더 치열하게 싸웠으면 좋겠다”며 광장민심의 적극적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그는 “우리들 안에서 저들을 포용하자, 손잡자는 움직임이 있는데 청산은 대체 언제할 건가”라며 “청산해야할 상대는 손을 잡아서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 청산 후 공정한 새 질서를 우리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발언을 에둘러 비난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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