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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올해 투자 확대-사업고도화로 재도약"

이홍석 기자
입력 2017.02.09 19:01
수정 2017.02.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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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목표 2.6조 제시...투자 규모 2000억원으로 배 늘려

사업고도화와 재무건전성 확대로 수익성 개선 추진

SKC로고.ⓒSKC
지난해 구조조정 속에서도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선방한 SKC가 올해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선다.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투자를 배 이상 확대하면서 재무건전성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SKC는 9일 서울 여의도 교보증권빌딩에서 개최된 2016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2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2조3593억원에 비해 2000억원 증가하는 수준으로 131%인 부채비율도 120%로 줄여 재무건전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설비투자(CAPEX) 규모도 지난해 917억원에서 두 배 이상인 2000억원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 활동 통해 부채비율 및 이자보상배율, 차입금 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을 시현했으며 고부가·고기능성 스페셜티(Specialty) 소재 기업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날 행사에서 “지난해 경영효율화 등 관리와 인프라 혁신으로 성장 기반 구축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실적 개선 및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사업부문별로 보면 화학사업에서는 올해 역내 안정적 프로필렌옥사이드(PO) 수급 유지 전망 속에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등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폴리우레탄(PU) 스페셜티 소재 본격화를 통한 지속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기준 적자를 시현한 필름사업에서는 안정적 매출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한 고부가·고기능성 미래 성장제품(투명PI필름·TAC대체필름·PVB 등)의 조기 상업화를 추진, 사업고도화에 나선다. 이와 동시에 필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 제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 9785억원과 영업이익 51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자회사부문도 향후 반도체소재와 뷰티&헬스케어(BHC·Beauty & Healthcare) 소재 관련 수익성 중심의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자회사 수익성에 크게 기여한 SK바이오랜드의 경우, 마스크팩과 건강기능식품 수요 확대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겠지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로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해 성장을 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New Biz.개발부문’을 신설, 기존 자회사 사업을 묶어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면서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SKC 관계자는 “그동안 본사 화학·필름 중심으로 사업으로 영위하다보니 신규사업 성과 창출이 제한되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올해부터는 기존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New Biz.개발부문’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C는 이 날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조3593억원과 영업이익 1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3%와 31.4% 감소한 수치로 당기순이익도 87.6% 줄어든 305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지난 2015년부터 지속된 자회사 사업구조 개편과 필름사업 경영 효율화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2015년 하반기 미쓰이화학과의 폴리우레탄 합작사인 MCNS 설립에 따른 폴리올(Polyol) 사업 이관 등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화학·필름 사업 모두 전년대비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자회사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년째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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