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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부총리 서울농학교(聾學校) 졸업식 참석

이선민 기자
입력 2017.02.09 15:54
수정 2017.02.09 15:56

수어로 축하메시지 전달, 특수교육종사자 격려

10일 오전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농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수어로 축하메시지 전달, 특수교육종사자 격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농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서울농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학교로 104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 각양 각계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교사, 교수, 종교인, 예술인 등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유치원 28명, 초등학교 2명, 중학교 10명, 고등학교 18명 등 총 58명의 학생들이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이 부총리는 졸업식에서 졸업생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특수교육 종사자 및 학부모를 격려했다.

졸업생 중 한림제약에 취업한 조예란 학생은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쉽지만 이제는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 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진로를 대학진학으로 선택한 최정화 학생은 “자신을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우리 학교 선생님과 같은 특수교사가 되고 싶어 강남대학교 특수교육과를 선택했다”며 “장애학생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준식 부총리는 직접 수어로 졸업생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당당한 사회인으로 나아가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장애학생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협력과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부총리, 국립특수교육원장, 한국농아인협회장, 한국장애인학부모회장, 서울농학교 동창회장, 학교장, 교직원, 학생, 학부모 및 장학금 수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교학생회장인 박지영 학생이 우수학생으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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