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 "뮤지컬 '그날들' 참여하길 잘했다"
입력 2017.02.09 08:08
수정 2017.02.09 08:08

뮤지컬 '그날들' 앙코르 공연이 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의 성황리에 개막했다.
앙코르 공연을 함께하기 위해 극장에 찾은 관객들은 약 160분 동안 배우들과 함께 호흡했다. 커튼콜에서는 주연 배우를 비롯한 무대 위에 오른 모든 배우와 작품에 참여한 스태프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고(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로 이뤄진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전개로 "역대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 중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초재연에 이어 지난해 8월 3개월에 걸친 삼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서의 명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삼연에 함께했던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은 유준상 이건명 민영기 오만석이 맡았으며, 여유와 위트를 가진 자유로운 영혼 무영 역에는 오종혁과 손승원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다수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온 가수 양요섭이 무영 역으로 추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8일 무대에 오른 양요섭은 "좋은 작품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걸 오늘 무대를 통해 느꼈다. 마지막까지 이 좋은 기분으로 잘 해내도록 하겠다"며 첫무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그날들'은 다음달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