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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불출마...야권에선 "안타깝다" 입모아

한순구 기자
입력 2017.02.07 16:39
수정 2017.02.08 08:26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굳은 표정으로 머리를 숙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로 꼽히던 김부겸 의원이 7일 갑작스러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같은 야권 주자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전격 사퇴'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김부겸 의원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았다"며 "김 의원은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표의 대세론에 맞서 결선투표를 향해 안 지사와 2위 다툼을 벌이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멋진 경쟁을 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며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야권연합 공동정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집권은 패권교체"라며 국민의당에 전격 합류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
오랜 기간 저의 정치적 동지였고, 나라와 국민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귀한 정치인"이라며 "기득권과 패권을 넘어선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협력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대선 불출마'선언을 마치고 경선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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