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이익 1조6929억원…사상 최대
입력 2017.02.02 10:11
수정 2017.02.02 10:11
파라자일렌, 고품질 윤활기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에쓰오일이 지난해 비정유부문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매출액 16조3218억원과 영업이익 1조6929억원, 순이익 1조262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8.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1%, 99.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4%에 달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7575억원, 석유화학 5169억원, 윤활기유 4185억원을 기록해 전 사업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거뒀다.
회사측은 “판매량은 역대 최대를 달성했으나 석유제품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감소했다”면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은 파라자일렌(PX), 고품질 윤활기유(그룹III)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2015년부터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 등으로 생산효율과 수익성을 제고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정유부문은 매출액 비중이 23.6%(석유화학 15.6%, 윤활기유 8%)에 불과하나, 영업이익 비중은 55.2%(석유화학 30.5%, 윤활기유 24.7%)를 차지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4조5571억원, 영업이익 4440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수요 강세로 인한 정제마진 회복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관련 이익으로 정유사업부문은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비정유부문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9.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정유부문은 아시아 지역 내 난방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정제마진이 개선(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배럴당 4.2달러)돼 28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벤젠의 경우 스티렌모노머(SM) 등 하류 부문의 강력한 수요로 마진이 확대된 반면, 파라자일렌(PX)은 정기보수를 마친 권역 내 공장의 가동 재개로 공급이 증가해 마진이 다소 축소됐으나 견조한 수요 가운데 에쓰오일은 최대 가동률을 지속해 수익을 확대했다.
윤활기유부문은 비수기로 인한 수요 약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비 상승으로 마진이 축소됐으나,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연간 32%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