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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아스날, 울고 넘는 20라운드 구간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2.01 09:37
수정 2017.02.01 09:38

왓포드에 충격적인 패배 당하며 리그 3위 하락

다음 상대는 첼시, 사실상 승점 쌓기 어려울 듯

아스날은 올 시즌 또 한 번 20라운드 구간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 게티이미지

잘 나가던 아스날이 또 다시 20라운드 구간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은 1일(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23라운드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리그 6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한 아스날은 14승 5무 4패(승점 47점)로 같은 날 승점 1을 더한 토트넘에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통한의 패배라 할 수 있다. 이날 아스날은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알렉시스 산체스, 외질, 이보우비 등 베스트 멤버 모두를 가동하고도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아스날은 전반 10분 카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3분 뒤 다시 한 번 디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이후 후반 12분 이보우비의 만회골로 1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벵거 감독은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선두 첼시가 독주하는 가운데 5개 팀이 따라붙는 모양새로 전개되고 있다. 이번 23라운드에서는 첼시와 리버풀, 토트넘이 나란히 무승부를 거둔 반면, 아스날만 패했다.

문제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5~6위의 맨체스터 시티와 유나이티드다. 두 팀이 승리를 거둘 경우 아스날과의 승점 차는 순식간에 1~3점 차로 줄어들게 된다.

20~25라운드 구간에서의 아스날 부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박싱데이 때까지 선두를 내달리고도 23라운드 첼시전 패배로 인해 3위까지 내려앉았고, 끝내 레스터 시티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 바 있다.

2013-14시즌도 마찬가지다. 24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던 아스날은 25라운드 리버풀전 패배로 선두에서 내려왔고, 시즌 최종 순위는 4위였다.

이번 왓포드전 패배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아스날은 4위 자리를 수성해 챔피언스리그 티켓 사수를 현실 목표로 내세워야 한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패배로 분위기가 떨어진 상태에서 다음 상대는 첼시, 그것도 원정 경기로 치러야 한다. 자칫 연패로 내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아스날이 이번 시즌 최대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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