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 "아픈 현실에 무거운 드라마, 희망 얻길"
입력 2017.01.25 06:00
수정 2017.01.25 06:51
지성 주연의 SBS 새 월화극 '피고인'이 단숨에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우뚝 섰다.ⓒ나무엑터스
역시 '갓지성'이었다.
지성 주연의 SBS 새 월화극 '피고인'이 단숨에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우뚝 섰다. 매 작품 무서운 몰입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지성이 '피고인'을 통해 또 한 번 신들린 연기력을 과시했다.
'피고인'(연출 조영광, 정동윤 / 극본 최수진, 최창환)은 첫 방송부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전국 시청률 14.5%, 수도권 16.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지성은 극 중 대한민국 최고의 강력부 검사에서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되는 불행한 주인공 박정우로 변신했다. 오열, 분노, 두려움, 혼란 등 60분 동안 휘몰아친 지성의 처절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지성은 평소에도 눈물을 달고 살 정도로 박정우의 감정에 푹 빠져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성은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생동감 있게 캐릭터를 구현해내고자 철저히 대본을 연구하고 체중 감량을 감행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쏟았다. 그 결과 지성은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긴장과 스릴 넘치는 스토리를 완성했다. 사이코패스로 분한 엄기준과의 앙상블도 훌륭하다는 평가다.
'피고인' 첫 방송 후 지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픈 현실에 무겁고 어두운 소재의 드라마라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분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고생한 만큼 감동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기분 좋은 출발로 더욱 힘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시청자들이 정우를 통해 희망을 얻고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