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교육부장관 “학교폭력에 안전한 학교 구축하겠다”
입력 2017.01.17 10:29
수정 2017.01.17 10:37
‘학교폭력’ 주제의 유네스코 국제 심포지엄 참석
‘학교폭력’ 주제의 유네스코 국제 심포지엄 참석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교육부는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행복한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학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유네스코(UNESCO)의 주최로‘한·유네스코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만찬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심포지엄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우수 사례들이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교폭력과 괴롭힘’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 부총리는“글로벌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공감대 형성 등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유네스코가 학교폭력과 괴롭힘을 주제로 주최하는 첫 번째 행사다. 17일부터 19일까지 UNESCO 회원국 장‧차관, 고위공무원 및 교육 정책 입안자, 학교폭력분야 국․내외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다.
유네스코는 학교폭력 현황 및 성과, 학교폭력과 괴롭힘에 대한 쟁점 분석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학교폭력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유네스코는 ‘학교폭력과 괴롭힘: 국제 현황 보고서(School Violence and Bullying: Global Status Report)’를 공개하고 저소득층과 중간소득층에 속하는 19개 국가의 11∼13세 학생들 중 34%가 지난 1개월 이내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고했으며, 그 중 8%의 학생들은 매일 괴롭힘을 당했다는 결과를 밝혔다.
한유경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 소장은 “만연해있는 학교폭력 및 괴롭힘의 위협은 모든 국가의 도전 과제”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