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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이재용 영장 청구에…“한국경제 죽이는 행위”

이배운 기자
입력 2017.01.16 18:03
수정 2017.01.16 18:05

“공익 법인 설립 출연, 뇌물 될 수 없어…삼성 대외 신인도·이미지 타격 우려”

'박근혜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은 16일 성명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검에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박근혜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홈페이지 캡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박근혜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은 특검의 결정에 대해 “한국경제까지 죽이려는 행위”라며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박사모는 이날 '정치특검의 삼성 이재용 영장 청구. 무고한 대통령도 옭아 넣고, 한국경제도 죽이고'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박영수 정치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국가 내란 사태 유발을 넘어 한국 경제까지 죽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공익 법인의 설립에 출연한 것, 대통령에게 1원 한 푼 주지 않은 것이 어떻게 뇌물죄가 될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세계 경제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질 판인데 삼성의 대외 신인도와 이미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해 무엇을 얻고자 함인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치특검이 마주쳐야 할 것은 국민적 저항일 것"이라며 "국가 경제마저 무너지게 만듦으로써 특검이 책임져야 할 부분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의 구속 확정 여부는 오는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결정되며 이 과정에서 특검과 삼성측의 공방이 예상된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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