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 잡고 싶다면 ‘쿠티뉴 랄라나’ 억제
입력 2017.01.15 16:13
수정 2017.01.16 05:11
돌아온 쿠티뉴와 역동적인 랄라나 봉쇄해야
맨유는 리버풀의 쿠티뉴와 랄라나를 봉쇄해야 승산이 있다. ⓒ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의 198번째 '노스 웨스트 더비'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맨유와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시즌 초반 빈약한 중원 구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마루앙 펠라이니, 웨인 루니를 신뢰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결국 두 명을 벤치로 내리고, 마이클 캐릭과 안데르 에레라를 적극 활용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캐릭이 포백 수비 앞에서 빌드업을 책임지고, 그 앞선을 폴 포그바와 에레라가 역삼각형 형태로 포진하는 전술이 맨유에는 최적의 조합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의 게겐 프레싱(Gegen Pressing)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볼 소유권을 잃자마자 몇 초 내로 압박 체제로 전환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리고 강한 체력으로 90분 내내 협력 수비와 강한 전진 압박을 구사해 패스 경로를 틀어막는다. 맨유는 이러한 리버풀의 압박을 벗겨내지 못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즐라탄, 빈약한 리버풀 수비 상대로 골 사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수여하는 12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12월 무려 5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5승1무에 기여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에 힘입은 맨유는 빅4와의 격차를 크게 좁혀놓으며 더욱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해줘야 한다.
마침 리버풀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으며, 수비 조직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약체 선덜랜드에 2골을 내줬고, 사우스햄턴과의 리그컵 4강 1차전에서도 카리우스 골키퍼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골을 허용하고 패할 뻔했다. 두 명의 센터백 데얀 로브렌-라그나르 클라반은 언제 어디서 실수를 범할지 모를 정도로 불안하다.
쿠티뉴-랠라나 봉쇄 여부
맨유는 수비진의 전력 누수가 심하다. 에릭 바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대표팀에 차출됐으며, 최근 맹활약에 힘입어 주전으로 도약한 마르코스 로호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이 후방을 담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디오 마네가 결장하지만 에이스 필리피 쿠티뉴의 복귀는 리버풀에 큰 힘이다. 쿠티뉴는 사우스햄턴전에서 2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쿠티뉴는 페널티 박스 아크 서클 부근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오른발 슈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데 정확도가 매우 높다.
그리고 아담 랠라나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득점력은 맨유에 큰 위험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쿠티뉴와 랠라나를 억제하는 것이 맨유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