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중국 전세기 취소편 ‘일본행’
입력 2017.01.11 15:07
수정 2017.01.11 15:09
중국정부 부정기편 6편 불허…일본 인기노선 대체 운항
제주항공 여객기.ⓒ제주항공
중국정부 부정기편 6편 불허…일본 인기노선 대체 운항
제주항공이 최근 중국정부의 부정기 운항 불허에 따라 이를 오사카와 나고야 등 인기노선으로 대체 운항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11일 인천~오사카와 인천~나고야 노선을 오는 2월28일까지 주3회씩 증편, 각각 주17회, 주10회씩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1편) ·진에어(1편) ·제주항공(6편) 등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해 중국민용항공총국에 올해 1월 한 ·중간 부정기 항공편 취항을 신청했지만 불가 입장을 통보받았다. 부정기 항공편이란 정규 항공 노선 외에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노선을 말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오사카, 나고야 노선은 이미 95%를 넘는 예약률을 기록해 사실상 좌석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번 대체 운항 결정으로 일시적으로 좌석이 넉넉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제주항공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하루 짧은 나흘간의 연휴가 있는 올해 설은 일본 노선이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설 연휴 하루 전인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을 출발하고, 29일부터 연휴 하루 뒤인 31일까지 돌아오는 일본, 중국, 대양주, 동남아 등 20개 주요도시의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6개 도시로 떠나는 항공편 예약률은 94%를 기록했다.
또 괌,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 역시 일본과 비슷한 92% 수준의 예약률을 기록해 인기노선임을 입증했다.
홍콩은 26일~28일 출발편은 77%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예약률이 낮지만 29일~31일 귀국편 예약률이 98%에 달해 연휴기간 여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필리핀 마닐라는 60~70%대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좌석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중국 웨이하이(威海)와 마카오는 28일 출발편과 31일 귀국편 예약률이 80%대 중반으로 좌석에 여유가 있어 연휴 외 추가휴일이 가능하다면 고려할만한 여행지다.
국내선의 경우 연휴 첫날인 27일 서울, 부산, 대구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 좌석은 100% 예약을 마쳤다. 26일 오전편은 청주~제주 노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노선에서는 일부 좌석이 남아있다.
귀경이 시작되는 28일 오후부터 30일까지 제주를 출발하는 항공편 좌석은 예약이 모두 끝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보통 사나흘의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명절 연휴기간에는 가까운 해외여행지의 인기가 높다"면서 “설 연휴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가별 근거리 국제선 예약률을 꼼꼼히 살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 설 연휴 하루 전인 26일부터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31일까지 국내선 6만9000석을 포함해 모두 17만석을 공급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여행객들의 이동을 도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