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북부 '한파특보' 발효…맹추위 몰려온다
입력 2017.01.09 20:18
수정 2017.01.09 20:19
9일부터 본격 한파 시작…안전처·기상청 "피해 주의해야"
국민안전처는 9일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지는 등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처는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각 지자체에 한파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등 비상지원체계를 유지토록 했다. 한파 발생 시 저체온증으로 인한 한랭질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수도계량기 동파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안전처는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에는 늘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농작물이나 수도계량기에 사전 보온조치를 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북서쪽의 찬 공기가 유입돼 경기와 강원 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그 외 지역에도 북서쪽의 찬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농작물 및 시설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