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족’을 잡아라…항공권 모바일 구매 비중 ↑
입력 2017.01.09 18:24
수정 2017.01.09 18:26
제주항공, 작년 모바일 구매 고객 15.8%
모바일 쇼핑이 성장하면서 항공권 구매도 휴대폰으로 하는 ‘엄지족’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이 지난해 여객매출액을 기준으로 항공권 구매방식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비율이 15.8%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5년(11.2%)에 비해 4.6%p 상승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국내선 항공권 모바일 구매비율은 20.6%로 2015년(12.9%)에 7.7%p 상승했다. 노선별로는 김포~부산 노선이 35.9%로 가장 높았고 ▲부산~제주 23.8% ▲청주~제주 21.3% ▲대구~제주 19.8% ▲김포~제주 노선은 19.4%를 기록했다.
국제선 항공권은 13.8%가 모바일로 구매했으며 2015년 (10.3%)보다 3.5%p 올랐다. 지역별로는 ▲일본 17.1%(2015년 13.7%) ▲중화권 11.1%(2015년 10.3%) ▲동남아시아 12.9%(2015년 8.9%) ▲대양주 12.4%(2015년 8.1%)의 비중을 보였다.
또한 해외 현지에서의 모바일 구매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일본은 2015년 2.6%에서 지난해 4.1%로 늘었고 중화권은 3.0%에서 3.8%, 동남아는 0.3%에서 0.5%, 대양주는 1.1%에서 1.9%로 각각 증가했다.
모바일을 통한 항공권 구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과 온라인으로 여행정보를 얻어 직접 여행일정을 짜는 자유여행객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3조43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7.9%, 2015년 동월과 비교하면 40.5% 증가한 수치다.
또 여행객이 스마트폰으로 희망하는 여행시기와 저렴한 가격대의 항공권을 수시 검색하면서 실시간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현상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에서 모바일 구매비중이 늘고 있는 것은 2012년 이후 당대 최고의 한류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성과로 보인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대표적인 할인프로그램 ‘찜(JJiM)’ 특가항공권 판매를 올해 처음으로 모바일 앱에서만 판매했다.일부 할인프로모션에서는 모바일 구매시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모바일 알림서비스(알림톡)를 도입해 맡길 짐이 없는 탑승객이 탑승권을 받기 위해 공항카운터를 방문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바일을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