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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칙·특권 세력이 세월호주범…반세기 적폐 대청소"

문현구 기자
입력 2017.01.09 10:00
수정 2017.01.09 10:01

페이스북 통해 세월호 참사 1천일 메시지 전달

"기필코 정권교체로 희망이 되겠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문재인의 정책구성-권력적폐 청산을 위한 긴급 죄담회'에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세월호 참사 1천일인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반칙과 특권을 일삼고 국민을 겁박하고 속여온 세력이 세월호 침몰의 주범"이라며 "이 반세기의 적폐를 대청소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은 대한민국의 아픔이었다"며 "2014년 4월 16일 국민들 마음에서 시작된 '이게 나라냐'라는 질문이 2016년 겨울 1000만의 촛불로 타올랐다"고 언급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지난 1월 7일, '4.16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가 출범했다. 정치가 못한 일을 유족과 시민이 해내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며 "세월호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 조금만 더 견디시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기필코 정권교체로 희망이 되겠다. 세상을 바꾸겠다"며 "꿈에서라도 다시 아이들을 만난다면 이제는 돈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나라가 되었다고 말해줄 수 있도록 진실을 향해 끝까지 함께 걷겠다"고 덧붙였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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