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3당은 조기개헌 찬성하는데 민주당만 반대"
입력 2017.01.06 11:15
수정 2017.01.06 11:16
"더불어민주당 조기개헌 반대하는 것으로 밝혀져"
"문 전 대표 측 '조기개헌' 반대하는지 의도 드러나"
주호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국력 낭비를 최소화하도록 개헌특위가 성과를 내서 조기개헌의 성과를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역대 대통령 후보들이 모두 취임 후 임기초에 개헌한다고 약속했지만, 다 공약으로만 그쳤다"며 "이번에도 헌법에 따라 대선을 치르고 임기 초 개헌한다는 약속이 또 안 지켜질 것이라는 의심을 국민이 한다"고 지적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조기개헌을 놓고 민주당이 반대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3당이 조기 개헌하고 그 개헌에 따른 후속 정치일정을 진행하자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만 조기 개헌에 반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민주당이나 문 전 대표 측이 조기 개헌에 왜 반대하는지는 자신들의 민주연구원 문건에 그 의도가 고스란히 다 드러나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문 전 대표의 책임이 있다고 자신이 주장한 것에 대해 "험악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폭주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가 없다. 전화기를 바꿔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