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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이광수 눈물에 송지효, 시청자도 '울컥'

부수정 기자
입력 2016.12.26 10:10
수정 2016.12.26 10:13

2016 SBS 연예대상서 최우수상 수상

송지효·지석진·김종국도 눈시울 붉혀

'런닝맨' 이광수가 2016 SBS 연예대상에서 눈물을 쏟았다.ⓒSBS

'런닝맨' 이광수가 2016 SBS 연예대상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광수는 25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BS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눈시울을 붉힌 이광수는 "어떻게 수상 소감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광수의 눈물을 본 송지효, 지석진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광수는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런닝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제작진에 감사하다면서 "저에게 예능과 인생을 가르쳐준 지석진 형,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재석이형, 정신적 지주 종국형, 가족 같은 하하형, 친누나 지효 누나, (송)중기 등 다 사랑한다. 28살 때부터 33살까지 7년 동안 '런닝맨'을 하면서 행복했다. 이렇게 과분한 상을 주신 것 사랑 주신 것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광수의 눈물을 많은 걸 의미한다. 한류 예능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런닝맨'이 내년 2월 종영하기 때문이다. 첫 방송 이후 6년 7개월 만으로 이광수는 그간의 추억을 곱씹으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런닝맨'은 시청률은 낮았지만 한류 예능으로 해외에서 사랑받았다. 그러나 최근 프로그램 개편과 관련해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면서 잡음을 빚었다.

이들을 대신해 강호동이 영입된다는 보도도 나왔다. 강호동이 방송가 라이벌인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는 것은 2007년 종영한 SBS 'X맨' 이후 10년 만이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제작진이 김종국 송지효에게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일었고, 급기야 강호동이 출연을 번복하면서 사태는 악화됐다. 이후 제작진은 "김종국 송지효를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결국 종영을 막지 못했다.

안타깝게 종영을 맞은 '런닝맨' 이광수의 눈물에 시청자들도 마음 아파했다. 네이버 아이디 als***는 "너무 슬프게 울어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고, 94****는 "이광수 우는 거 보면서 울컥했다"고 했다.

ba****는 "멤버들끼리 깊은 사이구나 느꼈다"며 "제작진은 반성해야 한다"고 제작진을 비판하기도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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