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 난동’ 논란...리차드 막스까지 나서서 제압
입력 2016.12.21 19:49
수정 2016.12.21 19:49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취한 승객이 기내 난동을 부려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유명 팝스타 리차드 막스까지 나서서 해당 승객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중소기업 사장의 아들로 알려진 A(34세)씨는 20일 오후 2시 20분께 베트남 하노이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KE480편에서 기내 난동을 부렸다.
해당 여객기의 프레스티지석에 탑승한 A씨는 위스키 2잔을 마시고 취해 2시간 동안 소란을 피웠다. 그는 옆자리 승객인 한국인 B(56세)씨를 때리고, 여 승무원 2명에게도 폭행과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A씨는 승무원들과 도움을 주러 나선 리차드 막스에게 제압당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항공보안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리차드 막스는 히트곡 ‘나우 앤드 포에버(Now and Forever)’로 유명하다. 막스는 지난 6월 서울에서 21년 만에 공연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