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한지상 "김준수, 70억분의 1의 배우"
입력 2016.12.19 18:52
수정 2016.12.20 00:49
'데스노트' 한지상이 김준수에 대해 "70억 분의 1의 개성을 갖고 있다"며 극찬했다.
한지상은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뮤지컬 '데스노트' 제작발표회에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김준수를 떠올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한지상은 "자연스럽게 엘(김준수)를 느끼며 연습에 임하고 있다. 굳이 어떤 걸 만들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편안하게 준비해나갈 수 있다"며 김준수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준수뿐만 아니라 '데스노트'에 함께 할 배우들에 대해 "세계 최고의 인적자원"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지상은 "브로드웨이에서 '킹키부츠'를 봤는데 우리 (강)홍석이가 절대 뒤지지 않는 롤라라는 생각을 했다. 그들이 우리 배우들만큼 '서편제'를 잘할 수 있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박혜나와 벤에게도 "글로벌한 실력의 소유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지상은 "인적자원은 대한민국이 최고"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한 뒤 "그런 자존감으로 (데스노트) 대본을 읽어나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스노트'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이 두뇌 싸움을 펼치는 내용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김준수, 한지상, 박혜나, 강홍석, 벤 등이 출연하며 내년 1월 3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