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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탄핵안 표결 경계감...정치 테마주 '급등'

김해원 기자
입력 2016.12.09 14:51
수정 2016.12.09 15:14

코스피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하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치 테마주는 급등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 5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0포인트(0.29%) 내린 2025.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024.52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2019.79까지 하락했다. 탄핵안 표결 시점이 다가오면서 현재는 하락 폭을 다소 줄인 채 2020선을 오가는 모양새다. 현재 개인이 7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과 5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탄핵 가결시 조기 대선체제에 돌입할 것이란 기대감에 정치 테마주는 들썩이고 있다. 반기문 테마주로 엮인 선도전기와 성문전자는 각각 10%, 5%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황교안 테마주로 불리는 솔고바이오(2.29%)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결될 경우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다.

문재인 테마주인 대성파인텍은 21% 넘게 급등한 2,3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성파인텍은 지난 9월 선임된 사내이사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재인 테마주로 불리고 있다. 또한 우리들휴브레인과 우리들제약이 각각 2% 넘게 오름세이며 이재명 성남시장의 테마주인 형지엘리트가 1% 이상 올라 사흘만에 상승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96%)과 의약품(0.67%), 기계(0.50%) 등은 상승세인 반면 의료정밀(-1.55%)과 보험(-1.21%), 금융업(-1.1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73%)와 SK하이닉스(-1.30%), 네이버(-0.12%), 삼성물산(-1.57%)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1.06%)와 한국전력(015760)(3.72%), 현대모비스(0.38%)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3포인트(0.93%) 오른 590.05를 기록하고 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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